2012 거제 세계조선해양축제 경남 거제서 5월 3∼7일 첫 개최

입력 2012-04-25 18:36

세계 1위 조선국가의 위상에 걸맞은 ‘2012 거제 세계조선해양축제’가 경남 거제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5월 3일부터 7일까지 고현항 등에서 개최되는 세계조선해양축제는 국내 해양축제로는 최대 규모. 범선, 군함, 거북선 등 각종 선박과 120여 개의 뗏목을 이어 만든 1㎞ 길이의 ‘꿈의 바닷길’도 선보인다.

대우와 삼성 양대 조선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의 최대 볼거리는 1만5000t급 선박인 오페라크루즈. 2000여 석의 공연장을 갖춘 이곳에서는 미니 콘서트를 비롯해 영화상영 등 각종 문화공연이 열린다. 아울러 오페라크루즈 2층의 해양박물관에는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명기한 일본 교과서 ‘만국신지도지리통계표’가 최초로 공개되고, 100년 전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승선티켓 등 유물도 전시된다.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리는 해상무대에서는 록 콘서트, 선상 DJ페스티벌, 해상 미디어아트 쇼, 재즈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고현항 일대에서는 통구미 배 경주대회, 윈드서핑 등 해양레포츠도 진행된다(1588-7540).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