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목사의 시편] 부활 신앙의 증거
입력 2012-04-25 18:28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면,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성경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성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부활 신앙을 가지면, 삶이 새롭게 변화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부활 신앙을 가진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행 4:32∼35). 부활 신앙을 가진 성도들은 명예욕과 탐욕을 버리고,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게 됩니다. 삶의 초점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두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부활 신앙으로 성결한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됩니다. 그런데 세상에 희망을 주어야 할 성도들이 오히려 세상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뿐만 아니라, 복음의 전파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이런 부끄러운 모습을 버리고, 다시 생명력을 회복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충만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부활을 체험한 사람은 거룩한 행실로 모범을 보이게 됩니다. 부활 신앙을 가진 자는 부활의 생명을 가진 자로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다시 산 자,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자입니다. 따라서 항상 이기적으로만 살던 사람도 부활 신앙을 가지면, 남을 섬기는 모습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에게는 물질이나 명예보다 하나님의 은혜와 생명이 더욱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의 이런 모습이 부활 신앙을 가진 증거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자는 자신의 소유로 약한 자들을 섬기며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줌이라.”(행 4:35)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부활 신앙을 가진 성도들은 서로 사랑을 나누어 주고, 먹을 것, 입을 것, 거처할 곳을 나누어 줍니다. 이런 나눔을 통해 절망하는 사람들이 용기와 소망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부활 신앙을 가진 성도들이 사랑으로 이웃과 형제를 섬김으로써 대립과 갈등과 분열이 있는 곳에 아름다운 일치와 연합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성령운동, 기도운동, 나눔운동을 통하여,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도록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헌신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 부활 신앙을 가진 성도들이 지진과 기근, 질병과 전쟁 등 온갖 재난으로 고통을 겪는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과 평화가 임하도록 예수님 부활의 기쁜 소식을 널리 전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백석대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