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안동] 풍산장터에서 요기하고 북촌댁서 묵어갈까

입력 2012-04-25 18:39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에서 34번 국도를 타고 안동 풍산읍내까지 간다. 하리리와 마애리를 거쳐 단호교를 건너면 풍산대교 도착하기 전 왼쪽 낙동강변에 낙암정이 나온다. 서안동IC에서 낙암정까지 약 19㎞. 안동역에서 낙암정이 위치한 단호리까지 36번 버스가 다닌다. 약 1시간 소요.

안동유교문화길은 1코스 풍산들길에 이어 2코스 하회마을길(13.7㎞), 3코스 구담습지길(10.6㎞)로 이루어져 있다. 하회마을길의 하이라이트는 병산서원에서 화산 산허리를 넘어 하회마을에 이르는 4㎞. 구담습지길은 화천서원에서 부용대를 넘어 겸암정에 이르는 400m 길이의 층길이 인상적이다.

풍산읍내의 풍산장터(3, 8일장)는 상설장을 겸하지만 장날에는 산나물, 곡류 등 인근지역의 물산이 물려들어 성황을 이룬다. 장터에는 안동한우불고기타운을 비롯해 안동간고등어 등 안동의 별미를 즐길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다. 하회마을 입구의 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관(054-854-3664)에서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 토, 일요일 오후 2∼3시에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공연한다. 관람료는 무료.

하회마을에는 북촌댁(019-228-1786)을 비롯해 고택 체험이 가능한 민박집들이 많다. 이밖에도 안동에는 지례예술촌(054-852-1913), 임청각(054-853-3455), 농암종택(054-843-12020), 안동군자마을(054-859-0825) 등에서 고택체험을 할 수 있다(안동시 홈페이지 www.andong.go.kr).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작가와 함께 소설 속의 무대로 떠나는 ‘가람길 이야기 여행 체험단’을 각각 80명(동반 1인 포함)씩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4만원으로 전북 군산 포구길(4월 28∼29일)과 전남 나주 풍류락도영산가람길(5월 12∼13일)을 둘러본다. 신청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http://korean.visitkorea.or.kr)의 ‘녹색관광’ 코너에서 하면 된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