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학교 ‘국립외교원’ 개원… 첫 입교생 2013년 12월 선발
입력 2012-04-24 22:17
‘외교관 사관학교’ 역할을 하게 될 국립외교원이 24일 공식 개원했다. 국립외교원은 외교통상부 소속 공무원과 외교관 후보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7월 공포된 국립외교원법에 따라 설립됐으며 내년 12월 첫 입교생 60여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2년 동안의 국내 및 해외 교육 과정을 거쳐 40명의 정식 외교관이 최종 선발된다. 그동안 외교관 배출의 주요 통로였던 외무고시는 내년 6월 시험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국립외교원 시험전형은 일반전형(전체의 60%), 지역전형(20%), 전문분야전형(20%) 등 3가지다. 지역전형은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러시아 등의 지역 정세와 언어에 능통한 인력을 뽑는 시험이며, 전문분야 전형은 군축 다자안보 에너지 자원 환경 국제통상 금융 등에 전문성이 있는 인재를 선발한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