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3곳·심장학회·심장학연구재단과 손잡고… 정몽구재단, 저소득층 환아 의료비 지원
입력 2012-04-24 19:34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대학병원, 대한심장학회·심장학연구재단과 공동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환아 치료 지원에 나선다.
정몽구재단(이사장 유영학)은 24일 서울 계동 대회의실에서 정희원 서울대학교 병원장, 이철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황태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 등 3개 대학병원장과 정남식 대한심장학회·심장학연구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온드림 어린이 희망 의료사업’에 관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단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등 3개 대학병원과 함께 저소득층 환아에게 의료비와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한심장학회·심장학연구재단과 공동으로 심장질환 어린이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세대 및 저소득층 자녀 중 선정하며 1인당 최고 20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한다.
재단은 또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함께 인도 첸나이 지역에서 의료진 파견을 통한 수술 및 치료, 현지 의료진 초청 의학교육 등 해외의료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공동협약을 통해 3년간 약 500명의 저소득층 환아들이 의료비 지원을 받는 것을 비롯, 재활 및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통해 총 7100여명이 ‘온드림 어린이 희망 의료사업’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정몽구재단은 밝혔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