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희 기관사, ‘100만㎞ 무사고’ 달성
입력 2012-04-24 19:34
코레일은 대전기관차승무사업소 이장희(51) 기관사가 23일 낮 12시40분쯤 서울행 새마을 1004열차를 운전해 서울 기점 325㎞ 지점을 통과하며 ‘100만㎞ 무사고’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관사는 1987년부터 25년간 열차를 운전하면서 단 한 차례의 사고도 기록하지 않았다. 100만㎞는 지구둘레의 25배에 해당하는 거리여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110㎞를 운전해야 도달할 수 있다. 이 기관사는 매년 지구를 한 바퀴씩 도는 열차운전을 해온 셈이다. 코레일로서는 역대 808번째 무사고 기관사를 배출했다. 특히 코레일이 기관사 인적오류를 과학적으로 예방하자며 지난 10일 관련 전문가로 ‘휴먼에러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처음 달성된 기록이라 의미가 크다. 코레일은 최근 ‘안전’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천명한 바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