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5만원권 위폐 잇따라 발견… 편의점 등 주말에만 4건

입력 2012-04-24 19:09

대전지역에서 하루 사이 5만원권 위폐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대전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대전 용전동 한 편의점에서 23일 오후 1시25분 5만원권 위폐가 발견돼 수사 중이다. 종업원은 “정산을 위해 돈을 정리하던 중 위조지폐로 보이는 돈이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지역 편의점에서도 이날 오전 9시쯤 5만원권 위폐 1장이 발견돼 112로 신고됐다. 오후에도 대전시 유성구 한 편의점으로부터 위폐 발견 신고가 둔산경찰서에 접수됐다. 전날 밤에는 대전시 중촌동 한 편의점에서 한 남성이 위폐로 담배를 사려다 종업원이 돈을 살펴보자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주말에 5만원권 위폐 관련 사건이 4건이나 발생한 것이다.

범인은 심야시간 편의점을 돌며 위조지폐를 내고 물건을 산 뒤 거스름돈을 챙기는 수법을 썼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