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0달성 황진성 K리그 9R MVP
입력 2012-04-24 19:07
K리그 통산 29번째로 ‘30(득점)-30(도움)’ 클럽에 가입한 황진성(포항)이 9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2일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연패를 끊은 황진성을 9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24일 밝혔다. 황진성은 전반 3분 강한 왼발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어 K리그 2연패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리그까지 3경기 연속 패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지난 라운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선수인 ‘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마라냥(울산)과 에벨톤(성남)이 이름을 올렸다. 마라냥은 경기 종료 직전 골을 터뜨려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탰고, 에벨톤은 해트트릭을 작성해 단숨에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미드필더로는 황진성과 더불어 마테우스(대구), 이종원(부산), 하대성(서울)이 꼽혔다. 수비수에선 윤석영(전남), 곽태휘(울산), 김광석(포항), 김창수(부산)가 이름을 올렸다. 무실점 방어를 펼친 김병지(경남)는 최고 수문장으로 선정됐다. 6골을 합작한 성남 일화와 광주FC의 경기가 위클리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이 경기에서 4대 2로 승리한 성남이 위클리 베스트팀의 영예를 안았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