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t급 거북선 크루즈 뜬다… 부경대, 일자리창출사업
입력 2012-04-24 18:31
100만명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북선 크루즈’ 사업이 추진된다.
부경대 건축과 이춘근(공학박사) 교수팀은 크루즈선을 이용한 청소년 인성교육장 운영과 한류사이버대학, 문화·창업교육장 활용, 농수축산물 직거래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일자리 100만개 이상을 만들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해양부와 문화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의 자문을 받아 추진 중이다. 국비와 민간자본 등 350여억원의 사업비로 5000t급 크루wm선 건조가 완료되는 내년 5월부터 본격 개시될 예정이다.
설계와 디자인을 마친 길이 110m, 폭 22.5m에 정원 700여명인 크루즈선은 태양광과 풍력발전, 해수담수화, LED조명 등을 갖춘 그린(Green) 선이다. 이 크루즈선은 부산항을 모항으로 통영∼여수∼목포∼제주∼부산 등을 정기적으로 운항한다. 또 부정기적으로 전국 50여곳을 운항한다.
크루즈는 1박2일 또는 2박3일 등으로 운영된다. 전국 중학교 3학년생 60여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인성교육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함께 탑승하는 것으로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대용으로 운영된다.
한류사이버대학은 외국 관광객을 위한 것으로 K-POP 등 우리 문화를 체험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수축산물 직거래 시스템은 전국 1만8000여개 읍·면·동과 크루즈선을 연계, 10∼20여명의 전문인력이 해당 지역에서 필요한 물품을 싼 값에 공급하는 것으로 가장 많은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