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타는 기간에도 투자수익… 교보100세시대변액보험 출시

입력 2012-04-24 18:31


교보생명은 연금을 타는 기간에도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신개념 변액연금보험인 ‘교보100세시대변액연금보험’(사진)을 내놓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실적배당종신연금’ 상품으로 연금 개시 시점 이후에도 계속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연금액에 더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변액연금은 연금개시 전까지만 펀드 운용이 가능하고, 연금이 시작되면 시중금리에 연동되는 공시이율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공시이율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아질 경우 연금의 실질가치를 지키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 상품은 가입 시점부터 종신까지 생존기간 내내 펀드에 평생 투자해 그 수익으로 연금액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월 보험료가 50만원 이상인 경우 보험료에 따라 최고 2%까지 할인혜택이 있어 절약되는 보험료만큼 실질 수익률이 올라가는 효과도 있다. 만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연금개시 시점은 55세부터 80세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교보생명 정관영 상품개발팀장은 “미국의 경우 연금 가입자의 85%가 선택할 정도로 대중화된 상품”이라며 “연금자산의 수익성을 높이고 탄력적인 자금운용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