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새롭게 꾸미고 싶다면 구경을 나서요… 모델하우스·인테리어 매장 큰 도움

입력 2012-04-24 18:02


집안을 새롭게 꾸미고 싶다면 운동화 끈 바짝 매고 구경을 나서자. 머릿속으로 여기는 꽃무늬 벽지 바르고, 커튼은 노란색으로 하고…. 이렇게 생각만으로 골랐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상상과 현실은 180도 다를 수도 있기 때문. 직접 해놓은 인테리어를 보고 감각을 기르면서 자신의 취향과 집 분위기에 맞게 변형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꾸미고자 하는 집의 평수와 구조가 비슷한 아파트 모델 하우스를 찾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 최신 유행 자재와 가구 벽지 침구 등으로 치장해놓은 모델 하우스는 홈 인테리어의 모범 답안지나 마찬가지다. 언제 찾아가도 환영받을 수 있고,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침실 거실 서재 주방 어린이방 등을 비슷한 크기로 재현해 꾸며놓은 대형 인테리어 매장도 눈썰미를 키우는 데는 그만이다. 필요한 물건을 즉석에서 살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동시에 충동구매 염려가 있는 것이 단점.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한샘의 서울 삼전동·논현동·방배동과 부산 센텀시티에 있는 플래그숍은 평형대별로 인테리어를 해놓고 있다. 멀티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 개념을 도입한 까사미아의 서울 압구정점과 건대점, 경기도 용인 마북동의 구성점 등도 깔끔한 인테리어 센스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이밖에 종합인테리어 전문점인 미올제의 서울 강남구 신사점과 경기도 분당점(사진)은 블라인드나 커튼이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 에이스 침대의 서울 청담동 프리미어 숍은 최고급 가구와 다양한 침대 및 침구를 집중적으로 볼 수 있다. 침구는 박홍근패션의 서울 성수동 본사의 마이하우스, 거위털침구전문브랜드 소프라움의 서울 청담점도 최신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커튼 쿠션 등 패브릭을 바꿀 계획이라면 서울 동대문 광장시장, 서울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등에서 원단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부엌가구는 서울 삼성동 넵스 전시장, 욕실 관련 가구 및 용품은 대림비앤코의 서울 논현동 더 바스 대림 쇼룸이 가볼만하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