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4월 30일 개관…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입력 2012-04-23 21:53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안에 신축된 ‘한성백제박물관(사진)’이 오는 30일 문을 연다.

몽촌토성의 자연스런 모습을 바탕으로 해상강국 백제의 배를 형상화한 박물관은 1만4894㎡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의 6개 전시공간을 갖춘 건물로 지어졌다. 전체 규모는 연면적 1만9423㎡이다.

그 동안 흩어져 있던 백제유물 4만2311점을 이 박물관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주제별·시기별로 구성된 전시실은 시민들이 백제시대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박물관은 선사·고대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하고 연령층에 맞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성백제아카데미(성인), 야호! 박물관놀이터(유아), 온조역사과학·문화체험교실(초등생)’과 가족체험교실도 연다. 몽촌토성과 풍납토성에서 역사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개관기념 특별전으로 9월 14일까지 ‘백제의 맵시-옷과 꾸미개’ 한성백제 복식원단(9종), 한성백제복식(25종), 장신구(70여종) 전시회를 열어 백제인의 멋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