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중학생’ 가해자 2명 가정법원 송치
입력 2012-04-23 19:14
경북 영주시에서 급우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모 중학교 이모(13)군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영주경찰서는 가해 학생 4명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형사 미성년자인 전모·최모(13)군을 폭행 등의 혐의로 대구가정법원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만 14세인 진군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대구지검 안동지청으로 송치했다. 김모(13)군은 사안이 경미하고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아 선도조치 했다.
이들은 이군을 폭행하고 등을 연필로 찌르는 등 지난 3월 중순부터 이군이 숨지기 전까지 이군을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숨진 이군이 다니던 모 중학교 학교폭력실태 전수조사에서 새로 드러난 폭력서클 3개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여 범죄 사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영주=최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