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문제점 개선 방안 추진”… 권혁세 “소비자 보호 측면”

입력 2012-04-23 18:30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3일 불합리한 약관 보완, 가격구조와 수수료 체계 개선, 정보제공 강화 등 금융상품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변액보험 수익률 문제가 불거지면서 소비자 보호에 국민적 관심이 커지자 금융권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점검을 하기로 한 것이다.

이 TF는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금융상품들의 현황을 파악, 상품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정적 인식을 없애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상품뿐 아니라 금융권 전체를 대상으로 문제가 있는 상품을 금감원 자체적으로 선별해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또 불법 사금융 근절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금감원 현장상담반이 매주 1개 지역을 사흘간 방문해 피해자 상담과 제도 홍보를 하겠다”면서 “은행과 서민금융회사들도 불법 사금융 예방을 위한 홍보·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