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이틀간 3건이나 발생

입력 2012-04-23 18:29

신용보증기금으로 속인 보이스피싱이 지난주 3건이나 발생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2∼13일 이틀간 신보 영업점 대표전화번호를 가장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3차례 신고됐다고 23일 밝혔다. 피해액수는 총 2200여만원이다.

피해자들에게 캐피탈회사나 저축은행 직원이라고 속인 범인들은 “저리 대출을 받으려면 보증서가 필요하니 신보 직원에게 안내를 받아보라”며 신보 지점 대표전화번호를 알려줬다. 그러나 이 번호는 실제 대표번호 회선과 다른 회선으로 사기범에게 연결됐다.

전화를 받은 범인은 신보 직원으로 속여 피해자의 신용도 확인을 한다며 주민번호 뒷자리, 통장번호, 비밀번호 등을 파악했다. 이어 새로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로 통장 잔고를 몽땅 빼갔다.

신보는 “보증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비밀번호 등을 절대로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