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4일] 예수 생명 가득한 습관의 복
입력 2012-04-23 18:10
찬송: ‘내 기도하는 그 시간’ 364장(통 48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누가복음 4장 16~20절, 22장 39~46절
말씀: 삶의 90%는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젖먹이 시절 식사, 수면, 배설, 청결, 착탈의(着脫衣)의 5가지 습관부터 시작해서, 성장하면서 이루어진 수많은 습관들로 된 것입니다. 오늘은 삶의 기본 아홉 가지 복 중 마지막으로 습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습관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습관은 어떤 일이나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나중에는 별 노력 없이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습관은 제2의 본능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습관은 새로운 인생을, 좋은 습관은 좋은 인생을 창조하게 됩니다. 다만 조심할 것은 아무리 좋은 습관이고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 할지라도, 그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하나님께 순종하기 어렵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어떤 습관일지라도 우리는 언제나 그것들을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 앞에서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예수님의 영적 습관들을 본받읍시다. 무엇보다 예수님은 기도하는 습관을 지니셨습니다(눅 22:39).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인간으로 오셨기에,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의 삶을 사셨습니다. 그리고 규례(습관)에 따라 안식일이면 회당을 찾으셨습니다(눅 4:16). 예배의 습관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성경을 읽고 가르치고 전파하는 습관을 지니셨습니다(눅 4:16∼22). 아마도 예수님은 이것들 뿐 아니라 생각하고 대화하고 일을 결정하는 모든 일 가운데도 나름대로의 습관, 원칙들을 가지셨을 것입니다. 우리도 영적 성숙을 위한 좋은 습관들을 지니도록 노력합시다.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는 것처럼 말입니다(시 1:2).
셋째, 모든 삶이 성숙한 습관들로 인해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합시다. 우리는 신앙 성장을 위해서 예배, 교제, 훈련, 사역, 전도에 힘씁니다. 이는 교회서 뿐 아니라, 가정, 개인의 삶 속에서도 이루어져야 할 소중한 다섯 가지 목적이기도 합니다. 그 무엇을 하든 섬세하게 하나하나를 살펴서 모든 것이 유익한 습관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예를 들면 교회에 모이기를 좋아하는 습관, 모인 후에 진지하게 배우려는 습관, 배운 후 실천하려는 습관, 실천할 때도 자신의 이익과 유익함을 너머 이웃을 기쁘게 하려는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습관, 이웃을 사랑할지라도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함의 습관, 이 순수함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실천되도록 하는 습관, 궁극적으로 삶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나라라는 관점에서 통합하는 습관…. 이처럼 우리는 모든 것을 끊임없는 영적 성숙을 목표로 한 습관 길들이기를 해야 합니다.
우리 모든 삶 구석구석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드러내는 습관들로 채워진다면(롬 12:2), 쉽고 즐거우면서도 성장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모든 습관 가운데 예수님의 사랑, 예수님의 생명의 능력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기도: 하나님, 저희에게 하늘의 지혜를 주옵소서. 깨닫게 하옵소서. 결단하게 하옵소서. 실천하게 하옵소서. 좋은 습관이 되게 하옵소서. 도와주실 줄 믿사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정곤 목사(당산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