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장학회 조용근 회장, 188명에 1억7000만원 장학금 전달

입력 2012-04-23 19:24


조용근(전 한국세무사회장·사진 앞줄 가운데) 석성장학회 회장은 23일 천안함 생존 장병의 자녀 3명을 비롯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학생 188명에게 모두 1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지급 대상 중에는 국세공무원의 자녀가 120명으로 가장 많고, 일선 교사 자녀와 재미 상공인의 자녀들도 포함됐다. 또 ‘한국형 새마을 지도자’로 선정된 미얀마 대학생 20명도 장학금 수혜를 입었다.

천안함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조 회장은 1994년 선친이 남긴 유산 5000만원을 기반으로 장학회를 설립한 뒤 기금을 16억5000만원으로 늘렸으며, 그동안 모두 14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5년부터는 자신이 운영하는 세무법인 석성의 매출액 1%를 매년 장학금으로 내놓고 있다.

전석운 기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