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다카마스 러브소나타… 온누리교회 '지진 피해 일본인' 위로

입력 2012-04-23 16:27


[미션라이프] “지금은 일본 복음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할 때입니다.”

일본 시코쿠 지역 다카마쓰(高松)에서 25∼26일 열리는 ‘제16회 다카마스 러브소나타’ 성회를 앞두고 한국과 일본 기독교계 성도들이 막바지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담임목사 이재훈) 17명의 실행위원과 스텝들은 23일 분야별 추진 상황 점검 및 최종 점검 회의를 갖고 이번 성회의 성공개최 의지를 다졌다.

다카마스 러브소나타는 첫째 날 알파아나부키홀에서 교회부흥 세미나와 가스펠 나이트, 둘째 날 JR호텔에서 CEO 포럼, 러브소나타 전도집회 일정으로 진행된다.

성회 주강사는 이재훈 목사이며 박종길 구보가츠오 목사, 김성묵 장로 등이 나선다. 테너 배재철, 소프라노 김영미, 피아니스트 신상우, 플룻티스트 송솔나무, FL 미니스트리 워십댄스팀 등이 은혜로운 공연을 펼친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작사·작곡자인 이민섭 목사가 찬양과 함께 간증할 예정이다.

다카마쓰는 일본 시코쿠 섬의 동북부 가가와현에 위치한 곳으로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주최 측은 이번 성회에 이날 현재 시코쿠와 오카야마 지역 400여개 교회 300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300여명의 성도들이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다카마쓰 러브소나타는 지난 해 4월 기획됐으나 일본 대지진으로 1년 연기됐다. 그동안 다카마스 현지에선 궐기대회 및 지진 피해 자선집회, 실행위원회 모임 등 10여 차례의 준비 모임을 통해 그 어느 때 보다 간절하게 이번 성회를 준비해 왔다.

이재훈 목사는 “일본은 아직 지진의 공포와 상처, 원자력 피폭의 두려움으로 아파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함께 울어줄 사람이 필요한 때”라며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의 노래인 러브소나타는 일본인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