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축구] 포항 황진성 천금의 결승골, 30-30클럽 가입… 전남 종료직전 두골

입력 2012-04-22 22:35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포항은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분에 터진 황진성의 결승골을 잘 지켜 전북을 1대 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포항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4승째(2무3패)를 챙겼다. 지난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리그 전까지 포함하면 3연패에서 탈출한 것이다.

황진성은 전반 3분 조찬호가 페널티 아크 부근까지 공을 몰고 들어가 패스한 볼을 강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 전까지 29골 43도움을 기록하고 있던 황진성은 이날 한 골을 추가하며 K리그 통산 29번째로 ‘30(득점)-30(도움)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K리그 1호골과 함께 만들어진 기록이라 더 뜻이 깊었다.

광양경기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경기 종료 직전 2골을 몰아넣어 대전 시티즌을 3대 1로 제쳤다. 전남은 1-1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던 후반 45분 윤석영의 결승골과 인저리 타임이 적용된 후반 49분 심동운의 쐐기골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인천경기서는 울산 현대가 역시 인터리 타임 때(후반 48분) 터진 마라냥의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1대 0으로 꺾고 시즌 5승고지(2무1패)를 밟으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