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야구] 이승엽 투런 홈런… 삼성, 김태균 복귀 첫 아치 한화 눌러
입력 2012-04-22 20:01
전국을 적신 봄비가 주말 내내 이어지면서 22일 잠실(LG-SK) 목동(넥센-두산) 광주(롯데-KIA)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유일하게 청주구장에서만 프로야구가 펼쳐졌다. 삼성은 이날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진갑용의 2타점 결승타와 쐐기를 박는 9회 이승엽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8대 4 승리를 거뒀다.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삼성은 5승7패가 됐고 한화는 2승10패(승률 0.167)로 끝없는 추락을 거듭했다.
8회초 삼성은 한화 불펜을 통타해 3-3 팽팽하던 균형을 깨뜨렸다. 2사 1·2루 찬스에서 진갑용이 바티스타의 2구째 가운데 몰린 커터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5-3으로 다시 앞서갔다. 한화도 8회말 김태균이 국내 복귀 후 첫 홈런을 터뜨리며 한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9회초 1사 2루에서 이승엽이 바티스타의 3구째 가운데 높은 152㎞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0m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엽은 이날 시즌 3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곽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