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 구본무 회장 “R&D 인재 어디 없소”… “우수 인력 유치” 현장 찾아
입력 2012-04-22 19:51
구본무 LG 회장이 글로벌 연구개발(R&D) 인력확보를 위해 LG전자, LG화학 등 8개 계열사 경영진들과 함께 미국을 찾았다고 LG그룹이 22일 밝혔다. 구 회장이 인재유치를 위해 현장에 직접 나선 것은 처음이다.
구 회장은 미주지역 석·박사급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워터프론트호텔에서 열린 ‘LG테크노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미주지역 유수 대학의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기계공학, 재료공학, 화학, 전자통신 분야 석·박사급 유학생 300여명이 초청됐다.
구 회장은 이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LG의 미래는 R&D에 달려 있다고 항상 강조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R&D에 대한 투자를 한층 강화해 훌륭한 인재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앞서 지난해 말 LG인재개발대회에서 최고경영진과 인사담당 임원들에게 우수 인재 확보를 독려하며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하는 것과 같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라도 직접 찾아가겠다”고 밝혔었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