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 꽃향기에 빠져보시죠”… 고양꽃박람회 4월 26일 개막

입력 2012-04-22 19:40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오는 26일부터 5월 13일까지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린다.

‘세계 꽃 올림피아드’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는 네덜란드 미국 에콰도르 등 40개국 146개 업체와 국내 168개 업체가 참가해 호수공원 실내·외 25만㎡의 전시장을 다양한 테마로 채운다.

주제관인 ‘에코 올림피아드’는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홀로그램, 워터스크린, 입체영상 등으로 꽃밭을 꾸민다. ‘코리아 스페셜관’은 남북한의 나비 비교전시, 생태탐구전시관, 희귀난 전시관, 화훼 장식관 등으로 구성된다. 제주도에 서식하는 30여종의 희귀식물도 만날 수 있다.

호수공원 일대 야외전시장에는 80만 본의 튤립, 히아신스, 백합 등으로 동화 속의 나라에 온 듯한 ‘꽃의 꿈 정원’, 20여종의 호박터널과 2만 본의 장미로 사랑의 공간을 연출하는 ‘밀회의 정원’, 헐크·킹콩·쥬라기공원 등 만화영화의 주인공을 토피어리로 만나는 ‘캐릭터 정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장미·선인장무대에서는 K-POP콘서트, 어린이날 기념 고양오리온스농구단 팬 사인회와 치어리더 공연, 어버이날 기념 평양민속예술단 초청공연, 청소년 K-POP&힙합, 재즈댄스 페스티벌 등 350여회의 공연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문화체험장에는 토피어리 만들기, 생활원예작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화훼쇼핑몰에서는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꽃을 구입할 수 있다.

고양=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