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모든 것 소개… 세계테마기행 ‘행복한 열대, 캄보디아’

입력 2012-04-22 19:11


세계테마기행 ‘행복한 열대, 캄보디아’(EBS·23일 오후 8시50분)

시속 40㎞의 기차를 들어보셨는지? 크메르 제국의 찬란함과 킬링필드의 참혹함을 동시에 간직한 캄보디아의 대나무 기차 ‘노리’가 그 주인공이다.

1920년대 프랑스 식민지 시절, 농작물 수탈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내전을 거치며 무용지물이 됐던 철로 위를 달리는 ‘노리’. 하늘을 나는 양탄자라는 의미로 ‘끄라허’라고 불리기도 한다. 여유롭고 느긋한 캄보디아 사람들의 성격을 고스란히 닮은 ‘노리’는 철도 개발 사업으로 몇 년 후면 사라지게 된다.

26일까지 4부에 걸쳐 동남아시아 최대의 호수 톤레삽, 캄보디아 자연의 거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카다몬 산맥, 대나무 기차와 오토바이 보부상 등을 통해 캄보디아를 소개한다. 뜨거운 태양에도 불쾌지수라곤 느낄 수 없는 캄보디아에서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캄보디아인들을 전한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