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선두권 물갈이, 강지민 공동3위 점프
입력 2012-04-20 18:3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 순위가 요동쳤다. 첫날 선두 베스 베이더(미국)는 공동 41위(1오버파)로 추락했고, 19위였던 아자하라 무노스(스페인)는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421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무노스는 이글 1개,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8언더파가 된 무노스는 이날 버디만 7개를 친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와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2년전 LPGA에 진출한 무노스는 아직 우승경험이 없으며 올해 KIA클래식에서 공동 12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올랐다.
한국선수 중에는 2010년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대회 우승자인 강지민(32)이 버디만 6개를 쳐 6언더파로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 필즈 오픈 우승자인 이미나(31·볼빅)는 7타를 줄여 전날 공동 52위에서 공동 5위(5언더파)로 급상승했고, 전날 공동 2위 신지애(24·미래에셋)는 1타를 줄였지만 박인비(23·팬 코리아)와 함께 4언더파 공동 8위로 밀렸다. 선두와의 차이가 크지 않아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순위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오픈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김효주(17·대원외고2)는 1타를 줄였지만 공동 12위에서 18위(2언더파)로 떨어졌다.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선영(26·정관장)은 1타를 더 잃는 바람에 공동 6위에서 28위(1언더파)로 후퇴했다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인 청야니(23·대만)는 이븐파에 그쳐 작년도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유소연(22·한화)과 공동 12위(3언더파)에 머물렀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