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4G 연속홈런 정성훈, 류현진도 울렸다
입력 2012-04-19 23:57
프로야구 LG의 4번타자 정성훈이 물오른 홈런포로 전날 박찬호에 이어 류현진마저 울렸다.
정성훈은 1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상대 에이스 류현진으로부터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리고 패전투수 일보직전까지 몰고갔다. 전날 역전 2점홈런으로 박찬호에게 패전을 안긴 정성훈은 4경기 연속 홈런으로 넥센 강정호와 홈런부문 공동선두(4개)에 나섰다. LG는 연장 10회초 이병규의 결승타로 2대 1로 이기고 승률 5할로 올라섰다.
지난 13일 SK전에서 8이닝 탈삼진 13개, 무실점으로 역투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못한 류현진은 이날도 9이닝 5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한화는 0-1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 장성호가 바뀐 투수 류택현으로부터 동점 솔로홈런을 뽑아냈고, 류현진은 패전을 면했다.
LG는 10회초 바뀐 투수 송신영으로부터 2안타로 얻은 2사 1,3루서 대타 이병규의 1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용병 투수끼지 맞대결을 펼친 잠실경기서는 두산이 7대 2로 이기고 삼성을 4연패에 빠트렸다. 두산은 삼성 선발 탈보트를 초반부터 적극 공략, 3이닝동안 7안타, 2볼넷으로 5점을 얻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회초 삼성 우동균에 선제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1회말 1사 2,3루에서 4번 이동주의 2타점 적시타로 간단히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3회에도 김현수-김동주-최준석 클린업 트리오의 연속안타로 3-1으로 앞선 뒤 1사 2,3루서 손시헌의 적시타와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보태 5-1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부터 차우찬을 투입하며 마운드를 강화한 뒤 6회에는 이승엽의 시즌 2호 우월 솔로홈런으로 3점차로 추격했지만 힘이 부쳤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돼 2승(1패)째를 올렸다.
롯데는 사직경기서 6안타를 치고도 11안타의 선두 SK를 6대 3으로 제압했다. 롯데는 1회말 SK선발 박종훈의 난조를 틈타 4사구 5개와 박종윤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얻고 2회에는 홍성흔의 투런홈런으로 5-0으로 앞서 나갔다. SK는 1-6으로 뒤지던 6회 박재상의 솔로홈런과 7회 최윤석의 적시타로 3-6으로 추격하는데 그쳤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⅔이닝동안 8안타(홈런2개 포함)를 맞고도 3실점으로 버텨 2승(1패)째를 거뒀다.
KIA는 목동경기서 1-1로 맞선 8회 나지완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고 김원섭의 2타점 적시타로 4대 1로 승리,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