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TV쇼 진행자 딕 클락 숨져
입력 2012-04-19 19:24
미국의 전설적인 TV쇼 진행자이자 제작자인 딕 클락이 심장마비로 18일(현지시간) 숨졌다고 그의 가족들이 밝혔다. 향년 82세.
클락 가족들은 대변인 폴 셰프린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엔터테인먼트계의 아이콘인 그가 산타모니카의 세인트존스 병원에서 입원 하루 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클락은 1957∼87년 ABC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TV음악쇼 ‘아메리칸 밴드스탠드’를 진행하며 로큰롤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했으며, 매해 마지막 날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TV쇼 ‘딕클락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등의 진행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소년 같은 외모로 ‘미국에서 가장 나이 많은 십대’라고 불리기도 했다.
정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