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병 유서 숨긴 대대장 해임

입력 2012-04-19 19:06

군부대에서 발생한 초병 총기사망사건과 관련해 유서를 숨기는 등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해당부대 대대장이 보직 해임됐다. 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강원도 고성군 육군 모 부대에서 발생한 박모(21) 일병 총기사망사건과 관련, 해당부대 대대장 임모(40) 중령을 보직 해임했다.

임 중령은 박 일병과 함께 근무를 섰던 동반근무자에게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상급지휘관에게 허위보고를 하고 숨진 박 일병의 주머니에 있던 유서형식의 메모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