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2000대 기업 삼성 26위-현대차 96위

입력 2012-04-19 21:42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에 한국 기업 68개사가 포함됐다.

포브스가 기업의 매출과 이익, 자산, 시장가치 등을 종합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은 삼성전자가 26위를 차지하고, 현대차가 96위를 기록하는 등 모두 68개사가 포함됐다.

2000대 기업을 보유한 국가는 모두 66개국이었으며 미국과 일본 기업이 각각 524개사와 258개사였다. 이어 중국이 136개사로 3위였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기업은 지난해보다 14개사가 줄어든 데 비해 중국은 15개사가 늘어났다.

1위는 전년도 2위였던 미국 정유업체 엑손모빌이 차지했으며, 2위는 전년도 1위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였다.

이어 GE, 로열 더치 셸, 중국 공상은행(ICBC), HSBC 홀딩스,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 버크셔 해서웨이, 웰스파고, 브라질 국영 에너지 회사 페트로브라스 등 순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시장가치가 높은 기업인 애플은 22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금융회사들이 총자산 규모가 크기 때문에 여전히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며 “전체의 4분의 1인 478개사가 금융회사”라고 전했다.

정진영 기자 jy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