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메달 유망 11종목 선정 집중지원
입력 2012-04-19 18:53
7월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는 11개 전략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런던올림픽에서 종합 10위에 진입한다는 목표로 이런 내용을 담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종목과 최근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종목 11개를 골라 경기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된 종목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양궁, 배드민턴, 유도, 태권도와 최근 들어 성적이 좋아진 사격, 수영, 역도, 펜싱, 남자기계체조다. 남자 레슬링과 복싱도 집중 지원 대상으로 뽑혔다.
이들 종목 선수들은 런던올림픽 직전까지 정부 지원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4차례까지 할 수 있다. 또 체조를 비롯한 4개 종목에서는 외국인 코치 6명이 수혈돼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한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 중이다.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는 차원에서 포상금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수준으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금메달을 따면 베이징올림픽 때보다 1000만원 많은 6000만원을 받게 된다. 은메달리스트는 2500만원에서 3000만원, 동메달리스트는 15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포상금이 많아졌다.
올림픽 개막 일주일 전인 7월20일부터 폐막 하루 뒤인 8월13일까지 영국 런던의 브루넬 대학에는 한국 대표팀 사상 현지 훈련캠프가 처음으로 가동된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