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임원회·실행위원회, 김요셉·이정익 목사 등 9명 제명
입력 2012-04-19 18:35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19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열고 김요셉(예장 대신) 이정익(기성) 목사 등 9명을 대의원 자격에서 제명했다. 또 예장 개혁선교와 한영 교단을 회원 교단에서 제명했다.
한기총은 “한국교회연합에 가담한 몇몇 교단과 사람들은 한기총의 정회원으로서 그 의무를 포기하고 이탈, 한기총 명예를 훼손하고 사조직을 만들어 총회까지 열어 대표회장을 선출하는 등 불법적인 일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또 “한교연은 한기총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이란 말을 사용하며 활동하고 있는 이탈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한기총은 세계교회협의회(WCC)의 2013년 한국총회 개최와 관련, WCC 스위스 제네바 사무실을 항의 방문, 한국개혁주의교회의 뜻을 밝히기로 했다. 또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은 한기총을 음해 비난해 온 단체라고 평가하며 새 기구를 만들 방침이다.
특히 예장 개혁총연(총회장 최원석 목사) 소속 목회자들이 한교연 설립총회에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한 것과 관련, 신문 지상에 사과하고 기자회견을 열 것을 권유키로 했다. 이외에 총무의 임기는 2년으로 하고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임기 중이라도 한기총에 해를 끼치거나 교체 필요성이 인정될 때는 대표회장이 신규 임명이 가능토록 했다. ‘한기총 신문’과 관련, 한기총 기강과 명예 보존을 위해 발행인 진동은 목사를 소환하고 질서대책위원회에서 법적 조치를 하기로 했다.
한편, 한기총은 오는 6월 24일 오후3시 서울광장에서 6·25 성회를 개최한다. 또 교역자연금제도 시행을 준비한다. 또 자살방지재단협의회를 조직하고, 탈북자 북송반대 집회를 계속 열기로 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