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취임예배 “교단 권익·한국교회 위상 강화”

입력 2012-04-19 21:32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19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 14층에서 제1차 임시총회 및 초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취임감사예배를 열었다. 한교연은 상임회장에 예장 백석 총회장 유중현 목사를 비롯 공동회장, 공동부회장,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 등 모두 67명의 임원 명단을 발표했다.

김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건강한 회원 교단의 권익 보호와 한국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명실상부한 교회 연합체로서의 그 역할과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속화되고 있는 교회연합운동이지만 내실 있는 사업 추진과 화합을 통해 회원 교단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시총회는 장세일 예장 개혁 총회장의 개회 기도에 이어 회원점명, 개회선언, 가입회원 인사, 안건 토의, 공로패 수여, 폐회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예장 총회개혁(총회장 이기태 목사) 등 8개 교단과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사)한국기독교직장선교협의회가 새 회원으로 가입했다. 한교연은 29개 교단, 7개 선교단체로 한국교회 연합기구가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박성배 기하성 총회장, 하금열 대통령 비서실장, 최광식 문화체육광광부 장관, 황인찬 예장 개혁 총회장이 축사 및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한교연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일부 인사들이 불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예배에서는 안영로(예장 통합 전 총회장) 목사가 ‘모세 같은 지도자’(민 12:1∼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안 목사는 “모세 같은 지도 역량을 발휘하는 한교연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교연은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508호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내달 1일 오전 11시 오픈예배를 드린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