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측 “대선출마 가능성 없다”… 최측근 오종식 전 대변인 일축
입력 2012-04-19 18:30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대선출마 검토설로 19일 여의도가 잠시 술렁였다. 민주통합당 소속 이 전 총리가 총선 때 세종시 선거구에서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를 꺾은 것을 계기로 대선 출마를 검토하게 됐다는 모 언론 보도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 전 총리 측은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 전 총리의 최측근인 오종식 전 민주당 대변인은 언론과의 접촉에서 “이 전 총리는 확실하게 대선에 나오지 않는다. 대선출마 검토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밝혔다. 그는 “이 전 총리는 야권에 대선주자로 손색이 없는 분이 많아서 본인이 나설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 전 총리의 관심은 야권 대선주자를 위한 판을 잘 만들어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전 대변인은 당 대표 경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정권교체를 위해 이 전 총리의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아 고민 중”라고 언급했다. 그의 경륜과 지략을 잘 활용할 경우 대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이 있는 건 사실이다.
성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