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선 유진회장과 동반사퇴”…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제안
입력 2012-04-18 18:54
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유경선(유진그룹 회장) 재무대표이사와 동반사퇴하자고 18일 제안했다.
선 회장은 이날 자료를 내고 “대주주간 합의를 통해 영업대표이사인 저와 유경선 재무대표이사가 하이마트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기존 4명의 사외이사도 이사직에서 사퇴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마트는 선 회장과 유 회장이 각자 대표를 맡고 있다. 하지만 유진그룹은 “동반퇴진에 대해 협의 또는 합의된 바가 없다”면서 “선종구 대표는 말할 자격이 없는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유 회장은 지난 16일 하이마트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으며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날지 여부는 25일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