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품송’ 후계목 4월 19일 광릉에 심는다
입력 2012-04-18 18:24
문화재청은 산림청과 함께 19일 오후 천연기념물 제103호 ‘보은 속리 정이품송’(사진)의 후계목을 조선 세조와 정희왕후의 무덤인 광릉(사적 제197호)에 심는다.
이 후계목은 충북 산림환경연구소가 2002년 어미나무인 ‘정부인송’(천연기념물 제352호·보은 서원리 소나무)에 아비나무 ‘정이품송’의 꽃가루를 인공 수분시킨 뒤 그 씨앗을 심어 2004년부터 8년간 키운 나무다. 정이품송은 일반 소나무와 달리 줄기가 곧게 자라는 특성이 있다.
후계목이란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천연기념물 식물의 종자 채취 또는 꺾꽂이나 접붙이기로 육성한 나무를 말한다. 후계목은 현재 400여 그루가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자라고 있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