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대한민국 위해 힘 모아달라”… 4·19 52주년 기념 국가조찬기도회 이명박 대통령 메시지

입력 2012-04-18 21:07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국민 모두가 다 함께 잘사는 따뜻한 사회, 청년이 희망을 갖는 사회, ‘더 큰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4·19혁명 제52주년 기념 제30회 국가조찬기도회’ 메시지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 수석 비서관이 대신 읽은 이날 메시지에서 “4·19 정신이야말로 나라가 어려울 때면 우리 민족 안에서 언제나 부활했던 바로 그 정신이었다. 하루빨리 북한이 바뀌어 북녘 땅에도 자유와 번영이 넘치고 이 땅에 평화를 꽃피우는 것이 우리의 간절한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장 김영진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흔들리는 나라가 반석 위에 굳게 설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해 달라”고 주문했으며 설교를 한 김요셉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회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대통령과 각계 지도자,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4·19정신 선양과 계승을 위해 기도했으며 4·19선교회 헌장을 낭독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국가조찬기도회는 1983년 4월 18일 정·관계, 4·19 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 호텔에서 시작됐다. 행사를 주관하는 4·19 선교회는 매달 기도모임과 회보를 발간하고 있으며 4·19 봉사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날 기도회에는 정·관계 인사와 교계 인사, 4·19 희생자 유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