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목사의 시편] 부활의 증인
입력 2012-04-18 18:05
복음 전도자의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사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었으며, 예수님의 부활이 복음의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복음의 진리는 예수님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로서 확증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의 최종적인 증거이며, 성경이 예언한 메시아 약속의 완성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어떤 이론이나 논리가 아니라 실제 있는 그대로의 사실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친히 나타나셔서 자신의 부활을 증거하셨으며,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보냄을 받은 제자들은 이 부활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증인의 사명을 감당했던 것입니다(고전 1:17). 복음전파의 사명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네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활의 증인으로 삼으셔서 복음 전파자로 파송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부활의 복음을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이방세계에까지 증거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유대인들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로 문을 잠그고 숨어있던 제자들이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에는 용감한 복음 사역자로 변화하였습니다. 부활 신앙을 가진 그들은 어떤 위협이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담대한 태도로 복음을 증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 충만한 그들은 생명의 위험 앞에서도 담대하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베드로 역시 성령 충만하여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행 2:32)라고 담대하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했습니다.
온 세계가 온갖 재난으로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만이 우리 시대의 모든 문제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 부활의 소식이 가장 긴급하고도 절박한 메시지입니다. 우리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예수님 부활의 증인으로서 온 세계 땅끝까지 이르러 이 생명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해야 할 때입니다.
<백석대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