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돌아오라" 2012 세계한인목회자·평신도 지도자 세미나 17일 개막

입력 2012-04-18 16:33

[미션라이프] 미주를 비롯한 전 세계 15개국 400여명의 목회자와 사모, 평신도 지도자들이 참석한 세계한인목회자 및 평신도지도자 세미나(대표대회장 김홍도 목사)가 17일 오후 서울 망우동 금란교회에서 개막했다.

올해 27회째를 맞는 이 세미나는 이민 목회자와 선교사, 평신도지도자들의 사명감 고취, 신앙 재충전을 위해 미주크리스천신문(발행인 장영춘 목사)이 매년 주관해 오고 있다. 2009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2010년 케냐 나이로비, 201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5년 만에 한국에서 갖는 이번 세미나는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 돌아오라”란 주제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국내·외 저명 목회자들이 신학이나 이론 강의가 아닌 목회 현장에서 체험한 전도와 양육 방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받고 있다. 올해 세미나는 권태진 이영섭 장영춘 황의영 천성덕 송규식 김기원 조일구 김승욱 김홍도 송영걸 소강석 조일해 김규동 홍민기 목사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강사 20여명이 나섰다.

김홍도 대표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사 일정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강의와 기도, 찬양으로 이어지는 그야말로 강행군”이라며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이 이번 세미나에서 큰 은혜를 받고 많은 유익을 얻어 각 사역지로 돌아가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이루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영춘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며 하나님을 등지고 떠나가는 이 마지막 때에,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 돌아가는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야한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모든 참석자들이 한국교회가 연합과 일치를 이루고 복음화운동의 열정을 되찾을 수 있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가한 홍승룡(63·뉴욕 퀸즈장로교회) 장로는 “전 세계 불황이 이어지면서 어려움에 처한 이민생활을 돌아보고 신앙을 재충전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소강석 목사는 강의에서 “지금 한국교회를 비롯, 전 세계 교회의 위기는 말씀의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며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말씀의 능력과 생명력을 회복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주최 측은 내년 대회를 이스라엘과 그리스, 터어키 중에서 정국이 안정된 곳에서 열기로 했으며 더 많은 해외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20일 오전까지 열린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