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교육청 간부, 간호사 발로 차고 경찰관에 욕설하고

입력 2012-04-18 12:32

[쿠키 사회] 전남지방경찰청은 만취 상태로 응급실 간호사와 경찰관을 폭행하고 폭언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전남 모 지방교육청 교육지원담당 A과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과장은 지난 13일 밤 자신의 근무지 관내 한 병원 응급실에서 당직 간호사를 발로 차고, 출동한 파출소 경찰관 2명에게 욕설하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후배 장학사 집에서 저녁식사 중 과음으로 병원에 실려간 뒤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과장은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토대로 A과장을 입건했다. A과장은 선처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