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 바뀌는 대북정책] 北 “실용위성 계속 쏴 올릴 것”

입력 2012-04-18 01:17

북한 외무성은 17일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장 성명 채택과 관련,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또 유엔안보리를 도용해 우리의 위성발사 권리를 유린하는 적대행위를 감행했다”며 “유엔 안보리의 부당천만한 처사를 단호히 전면 배격한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또 “보편적인 국제법들에 의해 공인된 자주적인 우주이용 권리를 계속 행사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우주개발계획에 따라 우주개발기관을 확대강화하고 포함해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각종 실용위성들을 계속 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어 “미국이 노골적인 적대행위로 깨버린 2·29 조미합의에 우리도 더 이상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추가 핵실험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불허 등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정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