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싸우는 세태에 짜증나, 김장훈 “총선 투표 안했다”
입력 2012-04-17 19:42
가수 김장훈이 4·11 총선 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위기가 짜증이 나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16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투표 여부를 묻는 질문에 “투표를 하지 않았다”면서 “투표 전 SNS를 통해 너무 집단적으로 싸우는 식이어서 이런 세태에 좀 짜증이 났다. SNS에 대한 피로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일정이 많아 후보자들을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며 “아무나 찍으면 민폐일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정당투표는 해도 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지난 대선 때는 민주노동당을 찍었지만 (이번에는) 어디를 하기도 애매하게 당도 막 바뀌어서 혼란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줘도 못 갖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민들이 진짜 냉철하다”고 말했다.
박정태 기자 jt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