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주차공간 1만7천면 늘린다… 서울시 2014년까지, 도시형생활주택 주차기준 강화
입력 2012-04-17 19:15
서울시는 시민들의 보행을 방해하고 이웃간 분쟁을 야기하는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점을 감안해 2014년까지 1만7191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내용의 ‘주택가 주차난 완화대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주차장 확보율 60% 미만인 39곳에 지정된 주차환경개선지구를 265곳으로 늘린다. 주차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되면 공동주차장 건설, 담장허물기 등 주차공간 확충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또 30가구 미만 도시형생활주택 주차기준을 60㎡당 1대에서 30㎡당 1대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주택가 도로지하공간을 활용해 올해 2곳에 853면을 공급하는 등 도로, 공원, 학교 지하공간 등 공공시설 활용해 28곳에 주차장 4336면을 추가 공급한다.
양천구 가로공원길(376면)은 5월 중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강서구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477면)도 9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은평구 녹번동 은평로와 서오릉로 지하 500면의 주차공간은 201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