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아이패드 4월 20일 국내 출시… 예약판매 안해
입력 2012-04-17 18:46
KT와 SK텔레콤은 20일부터 애플의 뉴아이패드(사진)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뉴아이패드는 예약판매가 없고 20일 오전 7시에 프리스비 명동점, 에이샵 코엑스 2호점, 컨시어지 건대점, 윌리스 잠실점 등 4개 매장에서 먼저 구입할 수 있다.
뉴아이패드는 기존 아이패드2 보다 4배 많은 화소의 디스플레이와 쿼드코어 그래픽 성능의 새로운 A5X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선명해진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와이파이 전용모델과 4세대(G)·와이파이 겸용모델 두 가지를 선보인다.
다만 새로운 아이패드가 지원하는 LTE 주파수와 국내 LTE 주파수가 달라 국내에서는 LTE를 사용할 수 없다.
KT와 SK텔레콤 관계자는 “그러나 3.5세대(G)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망과 와이파이를 통해 대용량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HSPA+는 국제통신연합(ITU)에서 LTE, 와이브로와 함께 4G 통신 기술로 인정받기는 했지만, LTE보다는 통신 속도가 느리다.
SK텔레콤은 4G·와이파이 겸용 뉴아이패드만 판매하며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16GB 모델은 67만원, 32GB는 79만원, 64GB는 90만원이다. KT는 4G·와이파이 겸용 뉴아이패드와 와이파이 전용 뉴아이패드를 판매하며 20일 오전 8시부터 올레닷컴을 통해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와이파이 전용 모델은 16GB 61만7000원, 32GB 73만6000원, 64GB 85만6000원이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