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적 공격 받은 이자스민 “대한민국 전체가 그렇진 않아”

입력 2012-04-17 18:44


새누리당 이자스민 비례대표 당선자는 17일 자신에 대한 온라인상의 인종차별적 공격과 관련해 “일부 그런 말들을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그런 생각을 한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일로 상처도 받았지만 대한민국이 얼마나 포용력이 대단한지 증명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그렇다 치고, 다른 다문화가정이 이 일로 많은 상처를 입을까봐 오히려 걱정이 됐다”면서 “그러나 격려해 주고 박수쳐 주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희망을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 당선자는 당 ‘100% 국민행복실천본부’ 회의에서 “다문화가정뿐만 아니라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일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