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에 무슨일이… 한달째 결장

입력 2012-04-16 18:47

‘산소탱크’ 박지성(31)의 모습이 한 달째 보이질 않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6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11∼2012 34라운드 경기에서도 결장했다. 박지성은 이날 교체선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달 16일 빌바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이후 6경기 연속 결장했다.

맨유는 웨인 루니(2골), 대니 웰벡, 루이스 나니의 골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를 4대 0으로 대파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맨유는 26승4무4패(승점 82)로 2위 맨체스터 시티(24승5무5패·승점 77)와의 승점을 5점 차로 벌리며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맨유는 리그 종료일인 5월13일까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맨유는 다음달 1일 오전 4시 리그 우승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맨시티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는 항상 그라운드를 누볐던 박지성이 이 경기에서는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22)은 컵 대회 4강전에서 선발로 경기에 나서 풀타임으로 뛰었다. 하지만 셀틱은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티시컵 4강전에서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에 1대 2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