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추신수 “2타점 추가요”… 캔자스시티전 2루타·1득점
입력 2012-04-16 18:47
“축구에 ‘닥공’(닥치고 공격)이 있다면 나에게는 ‘닥전’(닥치고 전진)이 있다”고 쓴 그의 MLB 일기내용처럼 추신수의 방망이가 연일 타격본능을 드러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3대7 승리에 기여했다.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이틀 연속 2타점 결승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도 역시 3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멘도사의 94마일(약 151㎞)짜리 강속구를 때려 우중간 펜스 앞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3연전에서 모두 타점을 올렸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 연장 10회에 결승타를 때렸던 추신수는 이날도 0-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2타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19(32타수 7안타)가 됐다.
‘승리 해결사’ 추신수의 활약 속에 클리블랜드는 원정경기에서 캔자스시티를 3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4승4패로 아메리카 리그 중부지구 3위로 올라섰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