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채플 총장·이어령 교수 주강사로… 예장합동 목사장로대회 청사진
입력 2012-04-16 18:20
예장 합동(총회장 이기창 목사)이 다음달 14∼16일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개최하는 총회설립 100주년 기념 전국목사장로대회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전국목사장로대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정현(사랑의교회) 목사는 16일 “국내외 목회자와 장로, 군목, 선교사 등 7000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대회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 100년간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다가올 100년을 위해 준비하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말씀, 교회, 국가·사회, 열방, 문화, 다음세대 등 30개 주제 강의와 세미나를 준비했다”면서 “지난 10일 전 총회장단을 초청해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한 조언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브라이언 채플(미 커버넌트신대) 총장과 이어령(이화여대 석좌) 박용규(총신대) 교수, 권성수(대구동신교회) 목사 등이 주 강사로 나서며, 박희천(내수동교회 원로) 백동조(목포사랑의교회) 김관선(산정현교회) 목사, 김지찬(총신대) 윤영관(서울대) 교수,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이 주제 강의를 맡는다.
오페라 ‘손양원’ 감상과 부산 누리마루 만찬, 농어촌교회 리모델링, 승합차 지원 등도 준비돼 있다. 16일엔 전국 139개 노회에서 추천받은 개척교회 목회자 400명과 일본 쓰시마섬을 찾아 일본 목회자들과 교류의 시간도 갖는다.
총회설립100주년 총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영기(서울 상암월드교회) 목사는 “이번 대회에는 과거보다 두 배 이상의 교단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총회와 동북아 선교를 위한 변화의 조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