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성 3호, 北우주개발 5개년 첫 단계”… 재일조총련 기관지 보도
입력 2012-04-16 21:53
북한이 지난 13일 실패한 장거리 로켓 발사가 2012년부터 시작된 ‘우주개발 5개년 계획’의 첫 단계 사업이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6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조선의 우주계획은 계속 추진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북한)은 2012년부터 나라의 경제적 발전을 위한 우주개발 5개년 계획을 실시하고 있다”며 “‘광명성 3호’ 발사는 5개년 계획의 첫 단계 사업이었다”고 밝혔다.
또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앞으로) 5년간 지구관측위성의 다음 과제인 정지위성 개발에 착수한다”며 “‘광명성 3호’를 탑재한 ‘은하 3호’보다 더 큰 대형운반로켓의 개발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미사일 3인방’으로 불리는 박도춘 당 군수담당 비서와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부장, 백세봉 2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이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대신 발사 관련 현장 책임자가 ‘희생양’이 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