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2년 성장률 3.5%로 낮춰
입력 2012-04-16 18:53
한국은행이 세계 경제 부진 등을 이유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하향 수정했다.
한은은 ‘2012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가 지난해보다 3.5% 성장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전망치 3.7%보다 0.2% 포인트 낮은 수치다. 올해 성장률을 세분화할 경우 상반기에 3.0%에 그치겠지만, 하반기에는 3.9%까지 올라갈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세계경제성장률 예측치가 3.4%로 지난해 12월 전망보다 0.2% 포인트 둔화됐고 원유 도입단가 전제치 역시 배럴당 102달러였던 것이 118달러로 치솟은 점을 반영했다”라며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45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65억 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기존 전망치인 130억 달러보다는 흑자규모가 다소 확대됐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