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1억7000만원 자신의 재단에 기부

입력 2012-04-16 19:19

프로골퍼 최경주(42·SK텔레콤)가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대회에 출전해 받은 상금 중 15만 달러(약 1억7000만원)를 본인이 운영하는 재단에 기부했다고 재단 측이 16일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 간의 대항전으로 세계랭킹 최상위권 선수들만 초청받아 출전할 수 있다. 특히 이 대회 출전자들은 자신이 지정한 단체에 상금을 기부함으로써 사회 공헌에 기여하게 된다. 지난 대회에는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등 3명의 한국선수가 세계연합팀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최경주는 “이번 기부가 사회 전반에 걸쳐 나눔과 골프에 대한 이해를 한층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