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느는 고지혈증… 진료환자 100만명 훌쩍
입력 2012-04-15 18:47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고지혈증 진료환자가 2010년 기준으로 100만명을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의심환자는 261만명으로 건강검진 대상자의 24.1%로 집계됐다. 고지혈증 예방은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다.
고지혈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 진료환자는 2006년 54만명에서 2010년 105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4년간 연평균 18.1%씩 증가했다. 특히 여성증가율이 남성보다 높다. 여성은 2006년 30만9000명에서 2010년 62만7000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남성은 같은 기간 1.8배 늘었다.
2010년 기준 성별·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현황을 살펴본 결과 남성 60대는 4457명인 반면 여성은 60대 8847명으로 4390명이 더 많았다. 50∼70대는 남성보다 여성이 1.7∼2배 많았다.
고지혈증 질환에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930억원에서 2010년 2199억원으로 4년 만에 1269억원이 증가했다. 고지혈증 건강검진 분석결과 2010년 1차 건강검진 수검자 1085만명 중 ‘이상(異常)지질혈증’ 질환이 의심된다고 판정받은 수검자는 261만명으로 전체 수검자 중 24.1%를 차지했다.
정창교 기자